이성용(왼쪽) 공군참모총장이 2일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안현호 대표이사에게 기념코인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경남 사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카이)을 방문해 한국형 전투기(KF-X) 최종조립 및 시제기 출고 계획 등을 확인했다.
공군은 이 총장이 2일 카이의 KF-X 개발센터를 찾아 체계개발 추진 현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오랜 기간 KF-X 개발 사업에 매진한 연구진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카이의 고정익동에 있는 KF-X 제작 현장에 들러 지난해 9월부터 최종조립에 들어간 KF-X 시제기를 직접 살펴보고 출고 준비계획을 확인했다.
경남 사천에 있는 카이에서 한국형 전투기 시제 1호기의 최종조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방위사업청
이 총장은 “공군 창군의 주역인 최용덕 장군의 ‘우리의 하늘은 우리 손으로 만든 비행기로 지켜야 한다’는 뜻을 받들어 공군은 KF-X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산업도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성공적으로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종 조립작업이 진행중인 KF-X 시제 1호기는 다음 달 출고될 예정이며, 이후 약 5년간의 지상 시험 및 비행시험 등을 거쳐 2026년 개발이 완료된다. 방위사업청과 카이는 개발이 완료된 KF-X 120대를 공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