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등이 입주해있는 정부대전청사. 사진제공=조달청
조달청의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조달청은 ‘차세대 국가종합전자시스템(나라장터) 구축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소 소프트웨어사업자 참여지원 예외적용을 인정받음에 따라 3월중 발주해 상반기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정부는 2013년부터 공공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들의 공공소프트웨어 사업 참여를 제한해 왔으나 나라장터가 국가재정지출의 핵심 인프라로서 이번 차세대 사업이 다수 시스템을 통합·연계, 신기술을 선제 적용하는 고난도 사업임을 인정받아 대기업 참여가 허용됐다.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노후화된 시스템을 디지털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공공기관의 자체조달시스템을 통합하는 사업이다.
현재 관계부처와 총사업비 협의를 진행중이며 사업비가 최종 확정 되는대로 최대한 조기 발주해 상반기내에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성민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이 대기업 참여를 인정받아 대기업들간 경쟁이 예상되나 추진과정에서 우수한 중소기업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국산 소프트웨어도 많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디지털 뉴딜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있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구축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