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장관 줄줄이 영입…'매머드급' 박영선 캠프 어떻게 꾸려지나

오늘 선대위 구성…강병원·윤건영 등 중책 맡을 수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동료의원들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현충탑을 참배한 뒤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본선캠프에 현역 국회의원과 외부 인사들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


2일 박 후보의 첫 공식일정인 현충원 방문에는 서울 지역구인 국회의원 약 20명이 동행했다. 경선캠프 총괄 역할을 맡아온 강병원(은평을)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자 박 후보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윤건영(구로을) 의원 등이 중책을 맡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당의 한 관계자는 꾸준히 힘을 보탠 고민정, 이수진, 천준호 의원 등이 본선 과정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의 캠프는 앞서 영입한 정경두 전 국방부 장관,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장관들과 함께 서울시 미래 비전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3일 최고위에 이어 당무위에서 중앙당선대위 구성을 신속히 의결하고 선거 지원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동상임선대위 위원장을 맡고, 박광온 사무총장이 총괄본부장을 맡는 등 기존 지도부 조직을 선대위 체제에 그대로 배치할 것으로 보여진다.


나머지 15개 시도당별로도 재보선지원단을 구성, 서울과 부산 선대위를 각각 나눠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는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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