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경영 분쟁 재점화?' 금호석유 강세

주주제안 의안 상정 가처분 소송 제기
박철완 상무, 홈페이지 통해 소통 나서
분쟁 격화 양상에 오후 들어 9% 급등




[연합뉴스 자료사진]


금호석유(011780)가 경영권 분쟁 재점화되는 양상에 3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9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일보다 9.57%(2만원) 오른 2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박철완 금호석유 상무가 공세를 강화하며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는 양상을 보이는 점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금호석유는 지난 2일 박철완 상무가 지난달 26일 주주제안 의안 상정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주주제안의 내용은 △정관 개정 △사내·사외이사 선임 △배당 확대 등이다. 아울러 박 상무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이 담긴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자사주 소각, 계열사 상장, 비영업용 자산 매각 등을 추가 제안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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