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아동학대 근절 특단 대책 마련 지시

박남춘 인천시장./인천=연합뉴스

박남춘 인천시장이 아동 학대 사건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3일 박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복지 분야 현안 회의에서 인천 중구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의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동 학대와 관련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듣는 게 중요하다”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현 제도에 허점이 없는지 등을 잘 살펴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주문했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조속한 시일 안에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아동 학대 방지를 위한 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은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A 씨 부부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 부부는 지난 2일 딸 B(8) 양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딸의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부부를 체포했다.


/한민구 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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