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리튬호수 가치부각...포스코그룹株 강세

최정우(가운데) 포스코 회장이 2019년 10월 19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리튬 추출 데모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지하 염수 추출 시현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인수한 아르헨티나의 리튬염호(소금호수)의 누적 매출액이 35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포스코그룹주가 상승 중이다,.


4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가운데 오전 9시 17분 기준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3.34% 상승한 30만 9,000원에 거래 중이며 개장 직후 52주 신고가(31만 8,000원)을 경신했다. 같은 시각 포스코케미칼(003670)과 포스코ICT도 각각 5.75%, 18.81% 씩 상승 중이다,


최근 리튬 가격 급등으로 포스코의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리튬 염호의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탄산 리튬 현물 가격은 지난해 7월 톤당 5,000 달러에서 지난 2월 톤당 1만 1,000 달러로 2배 이상 올랐다. 지난해 말 포스코의 염호에 매장된 리튬의 양은 1,350만톤으로 추정되면 현 시세를 적용하면 염호 매장량의 누적 매출액은 35조 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 2018년 포스코는 3,100억 원에 이 염호를 사들였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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