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32%로 나타나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4%포인트 떨어진 32%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24%로 집계됐다. 이로써 두 당의 격차는 8%포인트로 좁혀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당의 지지도 격차가 한 자릿수대로 좁혀진 것은 2019년 10월 셋째 주(9%포인트), 2020년 8월 둘째 주(6%포인트) 이후 세 번째다.
이어 정의당(7%), 국민의당(4%), 열린민주당(2%) 이 뒤를 이었고 무당층은 다소 늘어 30%로 집계됐다.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비롯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과 이에 반발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치 상황 등이 이러한 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4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역시 1%포인트 하락한 51%로 나타나며 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