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 'ESG 인증등급' 획득

내달 최대 2,000억원 ESG채권 발행


우리금융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신용평가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증 최고등급을 받아 다음 달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ESG 인증등급은 외부 전문기관이 채권의 관리 기준과 사후 관리를 모니터링해 5개 등급으로 평가·관리한다. 우리금융이 이번에 발행할 채권은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ESG 인증등급 제도를 적용한 것으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가운데 최고등급인 ‘ST1’을 받았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관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우리금융은 이달 말께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최대 2,000억 원 이내에서 최종 발행 금액과 금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발행 시기는 다음달 초로 예정됐다.


이번 채권은 우리금융이 지주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ESG 채권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ESG 채권을 원화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룹의 자본적정성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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