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북미 4대 프로 스포츠의 최근 1년 간 수익 감소액이 131억 달러(약 14조 8,000억 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7일 미국프로풋볼(NFL)과 메이저리그 야구(MLB),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최근 1년 간 코로나19 관련 수익 감소액을 분석해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NBA 리그가 중단되고 이후 MLB 시즌 축소 등 코로나19로 인한 스포츠 일정의 파행이 잇달았다. 포브스는 "이와 관련한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과 TV 중계권 등의 감소분을 분석한 결과 4대 프로 스포츠를 합쳐 약 131억 달러의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MLB 수익이 2019년 105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급감했고 NFL은 145억 달러에서 95억 달러로 줄었다. NBA는 88억 달러에서 79억 2,000만 달러로, NHL은 51억 2,000만 달러에서 44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