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금리 반등에 KB금융 등 은행株 상승 지속

시장 금리 반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에 국내 금융주가 강세다.


9일 오전 9시 19분 기준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3.50% 상승한 5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 초반 5만 2,1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이외 신한지주(055550)(2.27%), 하나금융지주(086790)(1.63%), 우리금융지주(316140)(2.42%), DGB금융지주(139130)(2.29%), BNK금융지주(138930)(3.03%) 등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간밤 미국 10년 말리 국채 금리가 1.6%까지 오르면서 순이자마진(NIM) 개선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NIM은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주된 지표로,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 업종의 NIM이 올 1분기 4bp(1bp=0.01%), 2분기 2bp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은갑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금리 상승은 NIM 상승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져 은행주에 대한 선호도를 높인다”며 “은행 업종의 순자산비율(PBR)은 0.4배 미만으로 밸류에이션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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