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연합뉴스
최근 구속된 국내 마약 유통계 핵심 인물 A씨가 수사를 받으며 경찰 간부와 수시로 연락하는 등 유착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A씨가 경기도의 한 경찰서 소속 간부와 지속적으로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경기남부경찰청에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A씨와 이 경찰 간부 사이에 실제 수사 정보가 오갔는지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 유통 조직의 최상층부에 있는 인물로 알려졌으며 그 일당은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필로폰을 국내로 들여와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말 서울 양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