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 최상류 물길 '도랑' 11곳 복원 추진

도랑복원사업 공사 전 모습


경기도는 하천의 최상류 물길인 '도랑' 11곳을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화성시 신남리, 시흥시 금이동과 무지내동, 군포시 속달동, 여주시 용은리, 이천시 경사리와 석산리, 양주시 방성리, 도하리, 가납리, 파주시 가야리 등 7개 시 11곳이다.


이 지역 도랑에서 퇴적물 정비, 수생식물 심기, 여울 조성, 소규모 수질오염방지시설 설치 등의 복원 작업을 한다. 이후 분기별 수질 모니터링과 중간 점검 등을 통해 개선 효과를 분석해 사업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도랑은 하천법이나 소하천정비법의 적용 또는 준용을 받지 않는 폭 5m 안팎, 평균 수심 10㎝ 이상인 작은 물길을 말한다.


도랑 복원사업은 최상류 물길인데 법적 수질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방치되거나 훼손된 도랑을 찾아 복원하는 것으로, 맑고 건강한 수생태계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도는 2018년 도랑 복원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처음으로 안성시 고은리, 연천군 남계리 등 도랑 8곳을 복원하는 시범사업을 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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