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 3분기까지 지속"

BIG3 추진회의 통해 차량용반도체 수급 방안 논의
"완성차 생산 차질 없게 민관합동 대응나설 계획"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차량용반도체 공급부족이 최소 3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완성차 생산에 차질 없도록 민관합동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부족 심화로 완성차 생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을 위해 입출국 방역편의 제공 등을 지원하는 한편 통관절차 간소화와 단기 대체공급이 가능한 차량용반도체 발굴 및 성능인증 등에 나설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미래차 핵심 반도체 기술개발에 내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직접투자하고 차량용반도체 생산 관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증설 추진시 산업구조고도화 프로그램 등의 우대지원도 적극검토하겠다”며 “ 완성차 등 수요기업과 팹리스·파운드리 등 공급기업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수요연계형 기술개발을 위한 온라인 매칭 플랫폼도 이달내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부는 바이오 벤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창업자들에게 공동실험실 및 연구장비를 제공하는 ‘바이오 랩센트럴’을 구축해 2024년에는 바이오벤처 기업이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또 BIG3 산업 혁신조달 수요창출 및 구매연계 강화방안을 통해 혁신제품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혁신성장 BIG3추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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