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비서 '음주운전 방조 혐의' 입건…면직 처리

"진심으로 사과…공직기강 확립 만전 기할 것"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비서가 음주운전 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자 김 후보는 해당 비서의 직권 면직을 지시했다.


김 후보의 비서 A씨 지난 9일 경기도 광명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측정 중인 경찰을 밀치고 단속 현장에서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보도됐다. 그는 이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지난 6일 음주운전 단속과정 중 음주측정을 방해해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며 “A씨는 의원실에 사실을 보고한 뒤 모든 책임을 지고 사직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이 사건을 보고받은 김 의원은 즉시 직권 면직 처리를 지시했다”며 “보좌진의 잘못된 행위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