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모바일 민방위 전자고지’시행 첫 단추…3만명 시범 발송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행정 활성화와 행정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도입한 ‘모바일 민방위 교육훈련 통지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이 날짜로 의정부시 민방위 대원 약 3만명 전원을 대상으로 전자고지 안내문 시범발송을 시행했다.


그동안 민방위 교육훈련통지서는 민방위대장인 통·이장이 종이서류로 만들어진 통지서를 본인에게 직접 전달하는 식으로 운영됐지만, 코로나19 확산과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이 같은 방식에 한계를 겪어왔다.


실제 현장에서는 주민등록상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방문 시간대에 사람이 없어 전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고,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 차원에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도는 이번 시스템 가동으로 신속 정확한 고지서 전달이 가능해 민방위 대원들이 불편을 최소화함은 물론, 반송우편 처리 등 행정절차 개선, 우편비용 절감 등 행정 효율성을 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범발송이 정상적으로 민방위 대원들에게 전달되면, 도내 31개 전 시군 민방위 대원을 대상으로 민방위 전자고지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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