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는 지금] '경기 회복된다' HMM·팬오션에 매수세…삼성SDI도 많이 사들여

당일 오전 매수세 HMM, 팬오션, 삼성SDI, 비덴트, 싸이버원에 쏠려


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1일 오전 가장 많이 사고판 종목은 HMM으로 나타났다. 팬오션, 삼성SDI(006400), 비덴트(121800), 싸이버원(356890) 등도 주식 고수들이 많이 사들였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해상운송 기업인 HMM과 팬오션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HMM과 팬오션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 보급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물동량이 늘어나리라는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컨테이너와 벌크선 운임 등이 상승 추세를 보이며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리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중국 배터리 공장을 대규모 증설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삼성SDI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삼성SDI는 이날 오전 중 7% 이상 급등하는 등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질적 최대주주로 알려진 비덴트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싸이버원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싸이버원은 정부가 지정하는 3개의 보안 관련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국내 5곳 기업 중 하나다. 이밖에 주식 고수들은 국일제지와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 현대바이오 등도 많이 사들였다.


이날 오전 고수익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도 HMM이었다. HMM에 매수·매도가 동시에 몰리며 회사의 주가는 9일 8.82%가 내리고 10일 8.68%가 오르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이 밖에도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팬오션, 현대바이오, 진바이오텍, 비덴트, KCTC 등이 이날 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 고수들이 전날 많이 사고판 종목들 역시 11일과 비슷했다. 주식 고수들은 HMM, 비덴트, 현대바이오, 롯데케미칼, 포스코엠텍, SK하이닉스를 많이 사들였고, HMM, 비덴트, 이마트, 포스코엠텍, 현대바이오, 이트론, 삼성전자를 많이 매도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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