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개청 17주년을 맞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04년 3월 개청 이후 부산신항을 중심으로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첨단산업 및 항만물류 분야 등에 132개 외국인투자기업과 32억2,0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개발사업 분야에서는 5개 지역, 23개 지구 가운데 신항북쪽배후지 등 13개 지구 개발을 완료했으며 명지 등 7개 지구는 개발 중이다. 나머지 와성 등 3개 지구는 현재 개발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산업부 주관 전국 경제자유구역 평가에서 전국 경자청 최초 혁신성장 전담부서 설치, 30개의 혁신성장과제 수립 및 추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혁신성장 용역과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발굴 등이 호평을 받아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외국인투자기업 스타우스와 입주계약체결, 글로벌 물류업체 엑세스월드, 동원로엑스 냉장, 대우로지스틱스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이와 함께 연구 산업 중심의 보배복합지구 본격개발, 웅동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등 지구개발 정상화에 집중했으며 석동~소사간 도로개설공사 준공 등 기반시설도 조성 중이다.
올해는 핵심프로젝트인 명지지구 국제명품도시화 사업 1단계 사업 전체를 준공하고 2단계 사업으로 랜드마크 공원과 R&D 및 국제업무단지를 조성, 향후 100년을 바라보는 명실상부한 국제업무도시로 위상을 갖춰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물류인프라 확충을 위한 신규 경자구역 확대 추진, 동북아 물류 R&D센터 구축 등 동북아 물류·비지니스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복합물류 및 글로벌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