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의 힘'…3월 1~10일 수출 25.2%↑

반도체 수출도 전년 동기대비 25.2% 늘어
다섯달 연속 수출 '플러스' 기록할 지 주목




반도체 활황에 힘입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지난해 11월 ‘플러스’로 전환한 수출이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어난 1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1,09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월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4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데 이어 12월(513억 달러, 12.4%), 올 1월(480억 달러, 11.4%), 2월(448억 달러, 9.5%) 넉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2% 늘며 수출액 상승을 주도했으며 승용차(22.8%), 석유제품(28.1%), 자동차 부품(15.5%), 무선통신 기기(8.0%) 등도 수출액이 늘었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33.9% 증가했으며 미국(21.9%), 유럽연합(49.0%), 베트남(7.5%), 일본(17.7%) 등도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7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수입액 기준으로는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2.8%늘었으며 원유(16.4%), 가스(96.9%), 기계류(40.7%), 석유제품(21.2%), 정밀 기기(25.9%) 등도 증가했다. 수입 상대국 중에서는 중국(29.8%), 유럽연합(62.0%), 미국(39.4%), 일본(17.9%) 등이 늘었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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