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메리츠증권은12일 NAVER(035420)에 대해 “쿠팡의 상장을 계기로 네이버 쇼핑의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희 연구원은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공모가 밴드 최상 단 주당 35달러, 기업가치 630억달러에서 거래 개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첫날 주가는 41% 급등한 49.25달러를 기록하며 매우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며 “쿠팡의 기업공개를 계기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되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NAVER는 이마트와 쇼핑사업 제휴 결정,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가시화되며 상위사업자들의 인력, 자본력, 물류 등에 기반한 과점 현상이 심화된다”고 분석했다.
또한“스마트스토어의 일본시장 진출 가능성,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최초로 해외 시장 성과가 확인될 경우 밸류에이션 할증도 가능해진다”며 “3월 초 NAVER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SME를 위한 물류, 동대문 패션의 글로벌 진출청사진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스마트스토어는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으로 상반기 라인 선물하기와 공동구매, 하반기에는 야후재팬, 조조타운 등에 입점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김혜영 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