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가공해 제공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매년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혁신 및 신규 제품·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기업에게 공급기업을 연결해 주고 바우처 형식의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사업은 총 2,580건에 1,230억원 규모로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차세대 무선통신융합, 바이오메디컬, 지능형로봇 분야 등을 중심으로 수요기업을 집중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은 4월16일까지 데이터바우처 포털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심사를 거쳐 선정되면 데이터 구매의 경우 기업당 최대 1,800만원, 데이터 가공서비스의 경우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관련부서 및 기관 등과 유기적인 홍보·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접수 마감일까지 데이터를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 등을 최대한 발굴하여 수혜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영빈 시 스마트시티과장은 “비즈니스 혁신이나 신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싶어도 기반 데이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에게 이번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가 시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기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