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공모주 청약액 60%, 50대 이상이 투자했다

"SK바이오팜·빅히트 때보다 60대 투자비중 증가"…NH투자증권 분석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금액의 절반 이상은 50대 이상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금액의 절반 이상은 50대 이상이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NH투자증권(005940)이 접수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약금액 기준으로 50대가 28.10%, 60대 이상이 32.05%로 총 60.15%를 차지했다. 이어 40대(22.54%), 30대(13.72%), 20대 미만(3.58%) 순이었다.


NH투자 측은 과거 SK바이오팜이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례와 비교했을 때 60대 이상 청약자 비중이 확연히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SK바이오팜(326030)의 경우 NH투자 접수 기준으로 60대 이상이 17.81%, 빅히트는 14.22%에 그쳤다.


NH투자 관계자는 "최근 증시 횡보 영향으로 위험이 낮고 고수익이 가능한 공모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것이 공모주 배정 제도 변경과 맞물려 60대 이상 청약자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인당 평균 청약금액은 3,400만원으로 SK바이오팜(1억2,000)이나 빅히트(2억4,000) 청약 때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NH투자 관계자는 "올해부터 도입된 공모주 배정물량의 절반을 균등 배정하는 방식의 효과가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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