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광명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명시흥사업본부 모습./광명=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LH의 고위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경기도 분당의 한 아파트 앞 화단에서 임모(56) LH 전 전북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의 주거지에서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 행적 상 범죄 혐의는 없어보인다”면서도 “부검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 전 본부장과 투기 의혹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태 관련 조사 대상도 아니었고 연결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