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필수…쿼드와 협력 전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1주년을 맞아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황금시간대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호주, 인도와 개최한 첫 '쿼드(Quad)' 정상회의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공개 발언을 통해 “미국은 그 지역의 안정을 위해 쿼드·동맹과의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쿼드 정상회담은 지난 2007년 쿼드 협의체가 논의되기 시작한 후 처음이다. 지난달 18일 쿼드 4개국 간 외교장관 회담 이후 한 달만에 정상들끼리 화상으로 얼굴을 맞댔다.


백악관은 이날 쿼드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기후변화 협력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다만 쿼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인도태평양에서 중국 영향력의 확대를 저지하는데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중국 문제가 논의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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