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20~30대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고학력·고숙련 직업훈련 심화과정’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고학력·고숙련 직업훈련 심화과정은 전문직종 진출을 희망하는 20~30대 고학력자(대학졸업 이상) 또는 고숙련자(전문자격 및 기술을 갖춘 자 등)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전문·기술 숙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강사양성 및 사무관리, 지역특화 및 고숙련, 첨단산업 등 3개 분야 중 지역에 따라 1~2개 분야를 운영한다.
올해는 도내 14곳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에서 인공지능 기반 SW전문가 양성, 온라인 무역 전문가 양성, 여성창업 CEO 양성, 이모티콘 디자이너 양성, 온라인 마케팅 실무자 양성 등 모두 27개의 과정을 개설한다.
도는 이와 함께 비교적 경력단절 기간이 긴 4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중·장년 여성 취업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새로운 일자리가 필요한 여성에게 경력진단 및 실질적 일자리 정보제공, 단기특강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내 17개 새일센터에서 살림매니저 양성, 놀이시터 전문과정, 정리수납컨설턴트 등 단기특강과정 및 역량강화교육 60개 과정을 개설한다.
정구원 경기도 일가정지원과장은 “젊은 경력단절여성들이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음에도 출산·육아 등으로 단절된 기존 경력을 초기화해야 하는 현실을 극복하도록 힘껏 돕겠다”며 “본 사업이 도내 경력단절여성의 경력단절 기간을 최소화하고 기존의 직업역량을 되살릴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