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부동산 투기 신고센터' 개소 첫날…70건 제보 쇄도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관련 제보를 받기 시작한 첫날 70건의 제보가 들어왔다.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5일 관련 제보를 받기 위해 설치한 경찰 신고센터를 운영한 지 하루만에 70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센터에는 총경급(센터장)을 비롯해 전문 상담 경찰관 5명을 배치됐다. 제보 내용에 따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직접 수사하거나 시·도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한다.


주요 신고 대상은 ▲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의 내부정보 부정 이용행위 ▲ 부동산 투기행위 ▲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등이다.


특수본 관계자는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등을 철저하게 수사하기 위해 신고센터를 개설했다"며 "오늘 들어온 제보는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수사 필요성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 전화번호는 ☎ 02-3150-0025이다. 신고센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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