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 바이오 사업에 진출…'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로 재출발

30일 정기주주총회 앞두고 상호명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
정관 변경해 신약 개발, 면역치료제 연구 등 사업 목적도 추가해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 신규 바이오사업 부문 대표로 선임 예정

넥스턴(089140)이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상호를 ‘넥스턴 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정관을 일부 변경하고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넥스턴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넥스턴의 최대 주주인 대호테크, 우아의 보유주식 490만 1,660주를 약 7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해 인수 진행 중이다. 주식 양수도 절차가 마무리되면 넥스턴의 지분 41.38%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된다. 잔금 납입 예정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일 개최 전이다.


스튜디오산타클로서는 넥스턴의 기존 사업인 초정밀 장비 제조와 3차원 심혈관 중재시술 로봇시스템 기술과 더불어 바이오 사업을 새로이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넥스턴은 ▲신약, 백신의 연구 ▲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판매 ▲의약품 개발, 생산 및 판매 ▲생명과학 신기술 연구기술개발 등에 대한 지분투자 또는 공동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또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을 신규 바이오 사업부문의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신라젠에서 CFO 경험을 쌓은 송 전 부사장이 신규 사업이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넥스턴이 보유한 자본과 기존 사업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바이오 기업 인수·투자도 진행할 방침이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