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국제백신공급기구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을 실은 대한항공 화물기가 착륙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며 간밤의 뉴욕증시에서 항공주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항공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 한진칼(180640)은 전거래일 대비 5.08% 오른 6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항공(091810)의 주가도 전일 대비 5.90% 오른 2,960원에 거래중이다.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2.32%, 3.99% 상승하고 있으며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3% 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항공주의 상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리라는 기대감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며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항공주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간밤의 뉴욕 증시에서는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각각 7.7%, 8.3% 급등하기도 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