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맨시티, UEFA 챔스 8강 행

레알, 아탈란타에 합계 4 대 1
맨시티는 묀헨글라트바흐에 합산 4 대 0…네 시즌 연속 8강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마드리드=로이터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레알은 17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스테파노에서 치른 2020~2021 챔스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아탈란타를 3 대 1로 이겼다. 1차전 1 대 0 승리를 더해 합계 4 대 1로 8강에 진출했다. 전반 34분 카림 벤제마의 선제 골과 후반 15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페널티킥으로 2 대 0으로 앞서간 레알은 후반 38분 루이스 무리엘에게 프리킥으로 만회 골을 내줬으나 1분 뒤 마르코 아센시오의 쐐기 골로 격차를 벌렸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 /부다페스트=AFP연합뉴스

맨시티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치른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와 16강 2차전에서 2 대 0으로 이겼다. 합산 스코어는 4 대 0. 네 시즌 연속 8강 행이다. 케빈 더브라위너가 전반 12분 만에 선제 골을 넣었고 일카이 귄도안이 6분 뒤 추가 골을 꽂았다. 귄도안은 올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15골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는 최근 25경기 중 24승을 챙겼다. 유럽 5대 리그 팀들 중 가장 눈부신 고공 비행이다. 지난해 12월 16일 웨스트브로미치와 1 대 1로 비긴 이후 계속 이겼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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