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폭스바겐 후폭풍에 시총 12조원 증발했던 배터리3사…3일만에 3% 반등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 이슈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K-배터리 3사의 주가가 18일 일제히 반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SDI(006400)는 장 초반 전거래일 대비 3.76% 오른 66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화학(051910)도 각각 2.55%, 2.10% 상승한 22만 1,000원, 8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15일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스웨덴 노스볼트 등과 협력해 240GWh 규모의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앞으로 ‘파우치형’이 아닌 ‘각형 배터리’의 비중을 확대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2거래일 동안 각각 11%, 6% 이상 하락해 3사의 시가총액이 이틀 동안 12조 원이 증발하기도 했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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