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가 월가 최초로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이자 18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위지트(036090)도 각각 5%대의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든다고 내부 메모를 통해 고객들에게 알렸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모건스탠리가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자산운용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며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펀드 세 개를 론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투자에는 제한을 둘 전망이다. 가상화폐 자산의 변동성이 큰 만큼 이를 버틸 수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자산이 200만 달러(약 22억 원) 이상인 투자자로 한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현재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