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고은 윤종화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신고은과 윤종화는 오는 5월 1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방역수칙을 지키며 가족 및 가장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해 치를 계획이다. 윤종화의 친누나인 윤현진 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축가는 가족들이 부른다.
두 사람은 2019년 MBC 일일드라마 ‘나쁜사랑’을 통해 처음 만났다. 드라마가 끝난 직후인 2020년 6월부터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해 약 1년간 교제해 왔으며 최근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두 사람은 1년 가까이 같은 드라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바른 인성을 가까이서 확인하고 두 사람의 가치관이 같다는 걸 확인하며 신뢰를 쌓아가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신고은은 19일 자신의 SNS에 “5월의 신부가 됩니다”며 팬들에게 윤종화와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신고은은 “현장에서 모두에게 사랑받고 밝은 기운을 주던 그분이 이제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어, 내 옆에서 평생을 약속해 주었습니다”며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 전했다.
신고은은 2011년 가수로 먼저 데뷔해 이듬해 가창력을 인정받아 뮤지컬 ‘궁’을 시작으로 ‘그날들’, ‘빨래’, ‘사랑했어요’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았다. 차분한 성격으로 방송 진행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뮤직토크쇼 여자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2018년 드라마 ‘황후의 품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자 활동을 펼쳤으며 드라마 ‘강남스캔들’ 나쁜사랑‘ 등에서 주연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6년에는 ’복면가왕‘에 출연해 변함없는 가창력을 선보여 시청자들과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윤종화는 2005년 MBC 드라마 ‘사랑찬가’로 데뷔했다. 이후 ‘에어시티’ ‘보석비빔밥’ ‘그들이 사는 세상’ ‘당신은 너무 합니다’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2015년 MBC 드라마 '이브의 사랑' 촬영 중 돌연 척수암 진단을 받았으나 완치 1년 만에 드라마 ‘THE K2’로 복귀했다. 이후 ‘이몽’, '나쁜사랑' 등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