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떡볶이 맛집? 3년새 판매량 47배 뛴 이유는?[한입뉴스]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에서 떡볶이 판매량이 연평균 43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18년 대비 올해 떡볶이 판매량은 무려 47배나 늘었다.


떡볶이는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높은 선호도와 어렵지 않은 조리 과정 때문에 인기가 많다. 특히 마켓컬리에서 떡볶이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오프라인 유명 맛집의 떡볶이를 고스란히 담아낸 RMR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1월부터 3월 17일까지 마켓컬리의 떡볶이 판매량 순위를 보면 상위 10개 제품 중 RMR 제품이 7개를 차지했다. 성수동 유명 떡볶이 가게로 꼽히는 금미옥의 ‘쌀 떡볶이’는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이자 마자 떡볶이 월 판매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리더니, 올해 들어서는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홍대 맛집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미미네 떡볶이, 미로식당 떡볶이가 각각 3, 4위를 기록했으며, 분식류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석관동 떡볶이, 스쿨푸드 등의 떡볶이도 뒤를 이었다.


이색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떡볶이도 인기다. 춘천 국물 닭갈비 떡볶이는 닭갈비, 고구마, 양배추 등에 밀떡을 더한 제품으로, 닭갈비와 떡볶이의 오묘한 조화가 인기를 끌며 2021년 판매량 2위를 기록 중이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기름 떡볶이, 곤약 떡볶이, 짜장 오당볶이 등 이색 떡볶이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떡볶이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명 맛집의 RMR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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