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여당색 아니다"…허은아 "아무리 봐도 파란색, 문관위냐"

허 의원 "기획안은 보라색, 출력하면 파란색"

선거관리위원회의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 투표 독려 택시 홍보물. /연합뉴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19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 독려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택시 래핑 홍보물을 두고 "대한민국 선관위인지 문재인 홍보를 관리하는 '문관위'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비판했다.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 출신인 허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무리 봐도 '여당 색'인 선관위 홍보물, 선관위는 즉시 수정하라"고 적었다. 허 의원은 선관위가 국회에 보고한 최초 기획안은 보라색 계열(색상코드 #582E90)이었지만, 실제 출력되고 택시에 부착돼 언론에 공개된 홍보물의 색상 코드는 더불어민주당의 파란색 계열(#3950C4)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빛과 각도에 따라 인식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문제가 없다'는 선관위의 해명에 대해 "시각적 효과는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당장 수정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