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DB 살렸다... "사진 170억 장 등 데이터 확보"

SK컴즈와 합의 통해 서버 접속 성공
본격적인 고객 DB 복구작업 돌입
오는 5월 모바일 서비스 오픈



/사진 제공=슈퍼맨C&M

싸이월드 부활에 나서고 있는 싸이월드제트가 SK(034730)커뮤니케이션즈(SK컴즈)에게 옛 싸이월드 데이터를 이전 받는 데 성공했다. 데이터베이스(DB) 확보에 성공하며 싸이월드 부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셈이다.


19일 싸이월드제트는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와 ‘싸이월드 서비스 데이터 이관에 대한 합의서’를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옛 싸이월드 데이터가 보관돼 있는 서버에 접속한 결과 사진 170억 장, 음원 5억3,000만 개 등 고객 DB 180억 개가 그대로 보관돼 있음을 확인했다”며 “35억 원에 달하는 도토리도 환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 데이터는 SK텔레콤 데이터센터(IDC)에 저장돼 있지만, 서버 비용을 연체해 접근이 막혀 있었다. 싸이월드제트는 DB를 복구하고 오는 5월 중으로 싸이월드를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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