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安 단일화 지지부진에 진중권 "유권자 등신으로 아나"

진 전 교수, 단일화 무산에 쓴소리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유권자를 등신으로 아는지”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로 양보를 했다는데 협상은 제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보'하겠다고 국민 앞에서 약속했으면 잔머리 굴리지 말고 그냥 받을 일"이라며 "경쟁력+적합도, 유선 10%. 안철수가 받기로 한 것으로 안다. 유선은 오 측에서 양보했으니 없던 것으로 하고"라고 제언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지난 19일 후보 단일화 관련 '양보 대결'을 펼치고도 최종 결론을 짓지 못했다. 두 후보가 주말에도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만큼 협상 진전 가능성은 남아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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