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직원 사망에…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감봉 6개월

라임화성본부장·실장 직위해제 본사 대기 발령

포스코케미칼./연합뉴스

지난 16일 협력업체 직원이 작업 중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포스코케미칼(003670) 대표이사가 감봉 조치를 받는 등 관련 임원들이 중징계 처분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민경준 대표이사에게 감봉 6개월, 라임화성본부장·실장에게는 직위해제 및 본사 대기 발령 등 징계 처분을 내렸다. 경영지원실장과 설비기술실장은 각각 감봉 3개월과 2개월 처분됐다.


앞서 16일 오전 9시48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케미칼 포항라임공장에서는 협력업체 50대 직원이 기계(푸셔)에 머리가 끼여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5개월 동안 포스코에서는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 등 사업장에서 모두 4건의 사고가 일어났다. 숨진 노동자는 6명에 달한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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