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약수공가협동조합 '마을기업' 지정

구청, 조합과 협약 체결하고 지원 나서

서양호(오른쪽) 중구청장과 정춘모 약수공가협동조합 이사장이 18일 마을기업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구청

서울 중구는 약수동 노후주택 환경 개선에 앞장선 ‘약수공가협동조합’이 2021년도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개발하고 그 수익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이익을 실현했을 때 인증하는 제도다. 마을기업에 선정되면 컨설팅, 판로지원, 홍보 등 다양한 경영 활동 비용을 지원 받는다.


지난 2019년 결성된 약수공가협동조합은 2018년 약수동 동호터널 위 일대의 노후 빈집들을 리모델링 후 취약계층에게 저렴한 월세로 보급하는 사업에서 출발했다. 2018년 9월부터 2020년까지 9개 주택을 리모델링하며 주민 주도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성공사례로 주목받았다. 중구청은 지속적인 사업모델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서울시의 ‘주민기술학교’ 신청 등의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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