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2일 코로나19 확진자 346명…누적 10만 명 코 앞

확진자 7일 만에 300명 대…10만 명 돌파 코앞
정부 주말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감소세 느려
백신 총 68만 명 이상 1차 접종 완료…접종률 84.8%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일 만에 300명 대를 기록했다. 다만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0명 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한 가운데 벚꽃 나들이 시즌이 찾아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31명, 해외유입사례는 15명이 확인돼 총 34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421명으로 조만간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날은 총 검사 건수가 7만9,747건으로 검사량이 적지 않았음에도 확진자 수가 줄었다. 다만 정부가 하루 확진자 200명 대를 목표로 오는 주말까지 2주간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정하고 있는 것보다는 확진자 감소세가 느린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역별 대책을 마련해 확진자 수를 줄이려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며 “지난주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는 2주 연속 1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경남권은 1.6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지금 3차 유행이 안정화되느냐, 아니면 재확산되느냐 갈림길에 서 있다. 정부는 얼마 남지 않은 특별대책기간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3차 유행이 안정화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신규 1차 접종자는 2,704명으로 총 68만560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62만2,437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5만8,123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전체 접종률은 84.8%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9,804건으로 이 중 101건이 어제 하루 신고됐다. 전체 신고 건수 중 9,692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며 89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중증의심사례는 경련 등 7건, 사망 신고사례 16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