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 토머스 “올림픽 출전은 최고의 영예”

저스틴 토머스가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연습라운드 12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오스틴=AP연합뉴스

“올림픽 출전은 내가 한 번도 누려보지 못한 최고의 영예가 될 것이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도쿄올림픽에 꼭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이렇게 말했다. 23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C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사전 기자회견에서다. 토머스는 “출전했다는 사실만으로 뻐길 수 있는 대회가 올림픽이다. 미국 대표팀 일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토머스의 이같은 입장은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비교된다. 존슨은 지난 14일 “올림픽 골프가 큰 대회 중간에 열려 일정상 복잡해 곤혹스럽다. 이동이 쉽지 않아 PGA 투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골프의 미국 올림픽 대표는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이 끝난 직후인 6월 21일자 세계랭킹으로 정한다. 토머스는 이변이 없는 한 미국 대표로 선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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