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32곳 中企에 최대 5,400만원 지원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개발부터 시험분석까지 맞춤형 지원을 한다. 도내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 32곳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5,4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참여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해 도가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단계별 종합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으로 본사, 연구소, 또는 제조시설 중 1개 이상이 경기도에 소재하는 기업이다. 지원기업으로 선정되면 제품 개발, 모든 임상시험, 사용 적합성 평가, 인허가 시험분석, 첨단기술 및 체외진단 전주기(모든 단계) 등에 들어가는 총비용의 70%를 1,200만 원에서 최대 5,4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희망 기업은 다음달 9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홈페이지 등을 참조해서 신청해야 한다.


최서용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도내 의료기기 생산업체는 모두 1,392개로 대부분 중소기업이며, 제품 판매를 위해서는 임상시험과 인허가를 위한 시험분석이 필수여서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의료기기 업체의 경쟁력 강화로 신시장 창출과 의료기기 국산화를 촉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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