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덱스'를 운영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지난 해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매출 증가를 발판으로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아이지에이웍스
24일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해 매출이 1,275억 원으로 전년보다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 광고 자회사들의 광고 취급고도 전년보다 80% 이상 늘어난 3,833억 원을 기록했다. 아이지에이웍스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는 업계 분위기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비중 증가로 광고 취급고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준비 중이다. 대표 주관사로는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증권 업계는 아이지에이웍스 기업 가치를 1조6,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올해 초부터 기업들이 이용자 데이터를 편리하게 수집, 저장, 분석할 수 있는 CDP(Customer Data Platform)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급격한 시장 변화에 따라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자산과 분석 기술을 지닌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기성 광고 업계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낼 수 있도록 솔루션 개발 및 기술 고도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