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에 김형배 공정위 상임위원

행시 34회로 대변인, 시장감시국장 등 역임




김형배(58·사진)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에 24일 취임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따른 분쟁과 중소기업 피해를 당사자 간 자율 조정을 통해 해결하도록 돕는 공정위 산하 공공기관이다. ★본지 3월 8일자 6면 참조


김 신임 원장은 지난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대변인, 시장감시국장, 시장구조개선정책관, 카르텔조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UN무역개발협의회(UNCTAD) 경쟁소비자정책 자문관, 주미한국대사관 경쟁협력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쟁위원회 부의장 등도 거쳤다. 지난 2019년에는 공정거래법을 법·경제학적으로 분석한 '공정거래법의 이론과 실제'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김 원장은 그 동안 공정거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구제 및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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