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총 등장한 한성숙 대표... "적극 투자로 인재경쟁력 강화"

한성숙 대표 "적극적인 투자로 주주 가치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
새 사외이사에 이건혁 현 신한금융그룹 미래전략연구소 대표
보상 구조 질의에 대해선 "최선의 방법 찾아갈 것"이라며 원론적 입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4일 제22 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에서 더 큰 사업적 성장을 이뤄낼 기반을 마련한 지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인재경쟁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네이버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 및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등 총 9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새 사외이사에는 J.P 모간 수석 이코노미스트 및 삼성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장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 이건혁 현 신한금융그룹 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선임됐다. 이인무 사외이사와 최인혁 사내이사도 재선임됐다.


또 본사 임직원 3,253명에게 111만 4,143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고, 한 대표 외 119명에게 행사 조건이 강화된 80만 6,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는 의안도 통과됐다.


주총에선 논란이 된 보상 구조에 관한 노조측 질의도 있었다. 이인무 네이버 사외이사는 “지속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단기적 보상과 장기적 보상을 같이 생각하면서 주주와 임직원 모두에게 도움되는 구조를 이사회에서 고민하면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도 진행했다. 창사 후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도 도입됐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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