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 UCCN 영화분야 부의장도시 선정

2023년 2월까지 2년간 임기 수행

부산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UCCN) 영화 분야에서 부의장도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부의장도시 선정은 2018년부터 부산시와 영화의전당이 공동으로 영화 분야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해 세계적인 영화도시로서의 역량과 잠재력을 보인 결과다. 부산시는 의장도시로 선정된 스페인 테라사와 함께 이번 달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의 임기를 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시는 UCCN의 운영위원으로서 UCCN 활동 전반에 대한 결정권을 획득해 영화 분야 서브 네트워크 회의 운영,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의 역할을 한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그간 부산시와 영화의전당은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 부산’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국내외 영화창의도시들과의 지속적인 협업·교류 사업을 통해 아시아의 영화영상산업을 선도해 왔다.


또 국제연합(UN)의 ‘2030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이행하기 위해 문화 다양성 및 시민 주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송삼종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부산은 2014년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로 선정되면서 명실상부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부의장도시 선정을 계기로 ‘영화도시 부산’이란 도시브랜드를 보다 널리 세계에 알려 나갈 것”이라 말했다.


UCCN는 문학, 음악, 공예, 디자인, 음식, 영화, 미디어아트 등 7개 분야에서 창의성을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향하는 도시 간의 국제연대로, 현재 84개국 24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부산시는 2014년 아시아 최초의 영화창의도시로 지정됐으며 현재 호주 시드니, 이탈리아 로마와 함께 16개국 18개 도시가 부산과 함께 영화창의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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