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유흥주점 덮쳤더니…200명이 '와글와글'

오늘 중 구청에 통보할 예정

/이미지투데이

한밤 중에 200명 가까운 인원이 모여 있던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이 경찰에 발각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 37분께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 안에 직원과 손님 135명이 있는 것을 적발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수도권 유흥시설(유흥·단란·감성주점과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사적 모임의 경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유지되고 있다.


경찰은 '밤 10시가 넘었는데 영업을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문을 열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주점 측은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소방당국의 지원을 받아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단속 중 도망간 사람을 합치면 당시 주점에 있던 사람은 200명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적발된 주점과 손님들의 명단을 방역 수칙 위반으로 오늘 중 관할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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