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두둔하는 언급을 계속하는 데 대해 “신중했으면 한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라디오에 출연해 “무슨 안타까움이 있겠지만 이 국면에서는 (박영선) 후보의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는데요. 최근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는 글을 쓴 임 전 실장에게 자제를 당부한 것입니다. 요즘 임 전 실장의 발언을 보면 뭔가 작심한 듯 거침없는데 이 위원장의 말발이 먹힐지 모르겠네요.
▲정부는 2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도발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청와대는 “NSC 상임위원들은 미사일의 세부 제원 등에 대해 한미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죠. 일본은 발사 직후 즉각 ‘탄도미사일’이라고 했고, 미국도 ‘북한의 불법적 무기 프로그램’이라고 경고했는데 한국은 겨우 우려만 표명했네요. 순항미사일 도발도 침묵하다 외신 보도가 나오자 마지못해 공개하더니, 우리 군은 대체 왜 북한 앞에서는 작아지는 걸까요.
/논설위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