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LH개혁안 3말4초 발표...내일 AZ백신 접종키로"

정례 브리핑서 백신접종 계획 등 현안 밝혀
총리실 다주택자 공직자 관련 "매각 진행 중"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차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혁안과 관련 이르면 이달 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26일 직접 접종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LH 혁신방안에 대해선 현재 정부 부처에서 충분히 의논하고 있다”며 “3월 말이나 4월 초에는 혁신안을 국민들께 보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부 합동조사단의 역할에 대해선 앞으로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의 실무 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합조단이 1·2차 조사 끝냈는데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요량”이라며 “경찰청 합동수사본부가 제대로 수사하려면 정부 쪽으로부터 자료 제공이라든지 행정적 도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이 부분을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총리는 지역 보건소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 “세균이 백신을 만난다"는 유머를 꺼내며 "백신은 맞는 게 유리하고 큰 위험은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심했다.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공개한 공직자 재산 공개와 관련 총리실 고위 공직자 3명이 다주택 상태인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 정 총리는 “현재 매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고위 공직자는 1가구 1주택을 지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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