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및 당뇨병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2937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임상 2상에 돌입한다.
압타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APX-115’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미국 내 병원 12곳에서 환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APX-115는 당뇨합병증 치료를 위한 압타바이오의 녹스(NOX) 저해제 발굴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현재 당뇨병성신증을 적응증(치료범위)으로 유럽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 물질에 대해 지난해 12월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고 글로벌 임상시험 기관인 코방스(COVANCE)와 임상 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압타바이오는 기존 적응증에 대한 유럽 임상 1상에서 APX-115가 안전성과 부작용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에 임상 2상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2상 결과에 따라 치료적 확증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긴급사용승인에 신속하게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