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옛 대한전선 부지에 종합병원 들어선다

810병상 지상 18층 규모
시 건축위서 계획안 통과

금천종합병원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 금천구청역 앞 옛 대한전선 부지에 지상 18층 81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짓는 계획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개최한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내 금천종합병원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천구 시흥동 996 일대 2만4,720.60㎡ 부지에 810병상의 지상 18층, 지하 5층 규모에 지능형 건강관리가 가능한 금천종합병원과 3개층 규모의 보건 관련 공공청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병원 건물에는 태양광발전시스템(BIPV)을 적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며 저층부는 패턴 디자인과 자연 외장계획을 통해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갖추게 해 금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또 병원 부지 내 공개공지를 숲과 산책로를 갖춘 공원으로 조성해 환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쉴 수 있는 3,300㎡ 규모의 대형 녹화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금천종합병원 건축계획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의료시설 부족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서남권 의료 기본권 보장과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가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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