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랑·강동·송파' vs 오세훈 '강북권 횡단'

서울시장 후보 선거운동 첫 주말 강행군
與 지도부 합세, 野는 안철수 대표 합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반찬을 구입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새마을시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맞은 첫 주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일대를 누비며 표 몰이에 나선다. 박 후보는 중랑구와 강동구, 송파구 등 주로 서울 동쪽 지역을, 오 후보는 강북권 일대를 집중 공략한다.


박 후보는 27일 중랑구와 강동구, 송파구 등 서울 동쪽을 훑는 지역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그는 이날 오전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면목역에서 유세를 한 뒤 면목동 동원시장, 강동구 암사종합시장 등을 잇달아 찾는다.


오후에는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시민들과 대화하는 '힐링캠프' 행사를 한 뒤 잠실역 인근에서 거리유세를 진행한다.


오 후보는 이날 강북권 4개구를 동서로 왕복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그는 오전 광진구 아차산 등산로와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유세를 시작해 성동구 서울숲,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에서 차례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 마포구 연세대에서 학생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마포 농수산물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한 뒤, 홍대 상상마당 유세 후 광진구로 돌아와 건대 롯데백화점 앞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 가운데 마포 농수산물시장과 홍대 상상마당 유세에 합류, 오 후보와 사흘 연속 합동유세를 이어간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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